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'고발 사주 의혹'의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.
윤 전 총장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직접 대응은 자제하고 있는데요.
오늘 공개 일정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, 현장으로 가보시겠습니다.
[윤석열 / 전 검찰총장]
잘 모르겠습니다. 무슨 말씀인지, 어디 김오수 검찰에서 조작하고 꾸몄을 것 같다, 이런 말씀이신가요? 글쎄,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바가 없습니다.
[기자]
어제 고발 사주 의혹 관련해서 전혀 고발 사주한 것과 관련이 없다고 하셨는데...
[윤석열 / 전 검찰총장]
당연하죠. 저는 처음에 누가 아는 기자분이 또 무슨 기사를 저한테 링크해서 보내주길래 이걸 고발 사주, 이렇게 봐서 무슨 회사 사주 얘기를 하는 줄 알았는데. 그러면 고발 사주를 했으면 고발이 왜 안 됐습니까?
그리고 이미 작년 1월에 기존 수사에 대한, 정권의 비리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던 검사들뿐만 아니라 그 입장을, 올바른 입장을 옹호하는 그런 검사들까지 전부 보복 학살 인사로 다 내쫓아서 민심이 아주 흉흉한 것 기억나시죠? 그러면 뭔가 고발을 하면 이 정부에 불리한 사건에 대해서 아예 수사를 진행을 안 해 왔어요.
여러분 다 아시지 않습니까? 이 정부에 불리한 사건 고발이 들어간다고 해서 피해자가 고소해도 수사를 할까 말까인데 고발한다고 수사를 하겠습니까? 그러니까 그런 것을 사주한다는 자체가 상식에 안 맞는 것이죠. 그런 게 있으면 대라 이 말이에요.
괜히, 작년에 채널A 사건 보생각무슨 뭐 검언유착으로 해가지고 대선 앞두고 나서 정치, 검언유착이라고 해서 매체 동원해서 하더니 지금 1년 넘게 재판해서 드러난 게 뭡니까? 그게 아무 내용도 없는, 담당 기자도 무죄가 선고됐고 그게 결국은 선거를 위한 오히려 정치 공작으로 다 드러나지 않았습니까? 그래서 뭘 하자는 것인지 저도 이런 걸 한두 번 겪은 게 아니기 때문에 상식 있는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.
[윤석열 / 전 검찰총장]
대검의 간부라고 하는 것은 총장과 소통을 하면서 일하라는 건 맞습니다마는 그거는 필요한 업무에 대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지 모든 걸 다 하는 것도 아니고. 또 무슨 손 검사가 이런 걸 했다는 무슨 자료라도 있습니까?
그거를 내놓고 얘기를 해야죠. 저는 이런 걸 한 적도 없지만 제가 총장이나 서울검사장이라... (중략)
YTN 부장원 ([email protected]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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